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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레반은 여성을 어떻게 탄압했을까?

탈레반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아프간 여성인권이 탄압 받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과거 탈레반이 여성들을 어떻게 탄압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샤리아법

 

탈레반이 여성을 탄압하는 근거는 샤리아법입니다.

 

샤리아법은 이슬람의 경전에서 유래된 법입니다.

모든 이슬람 국가들이 기본적으로 이 법을 따르지만

탈레반은 가장 극단적으로 이 법을 해석하고 따릅니다.

 

교육제한

여성이 학교에 가는 것 금지

 

취업제한

의료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취업하는것 금지.

 

외출제한

남성동반인 없이 여성 혼자 외출금지. 외출시 온 몸을 다 가리는 부르카 필수 착용.

 

즉결처벌가능

여성이 규율을 어기면 길거리에서라도 즉시 몽둥이로 때리거나 채찍질 가능.

 

 

이런 일들이 탈레반 집권시절이던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실제 아프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역사 속 아프간 여성들

 

원래 아프간은 이렇게 여성인권을 탄압하던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럼 그 전에는 어땠을가요?

 

아프간은 왕이 나라를 통치하던 왕정국가였는데요.

시기별로 여성에 대한 정책을 살펴보면,

 

아마눌라 칸 왕(1919~1926년)

어린여성의 조혼금지, 일부다처제 규제, 아프간 최초의 여성학교 설립

 

자히르 샤 왕(1933년~1973년)

여성이 선거나 나가는 것 허용.

서양식 의복허용. 짧은 단발머리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도 있었음.

1970년대 미니스커트 입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

이랬던 아프간이 탈레반 시대를 맞아

심각한 여성인권탄압 국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끔찍한 시절 다시 부활?

 

2001년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 후

여성들은 다시 학교에 가고 직업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성들의 암울했던 시대가 끝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었는데요

 

다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며

끔찍했던 기억들이 소환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의지를 보여준 것이 없어

믿지 못하는 분위기 입니다.

 

한편으론 탈레반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시하고

20년 전처럼 여성을 탄압하는건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더 이상 아프가니스탄에서

인권탄압이라는 안타까운 뉴스가

들려오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