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이유

세계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가 세계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습니다. 이제 엘살바도르는 마트에 가서도 비트코인으로 물건 값을 계산할 수 있게 된 거죠.

 

법정통화는 국가에서 정한 공식화폐이기 때문에 돈을 받는 사람은 거절 할 수가 없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달러가 법정통화였는데 거기다 비트코인을 추가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이유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배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기존에 사용하던 자국의 화폐 콜론의 가치가 너무 많이 떨어져 2001년부터 미국의 달러를 법정통화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이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내는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이 아니니 당연히 달러를 공급받지 못했고, 달러에 의존하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거죠.

 

엘살바도르 정부는 전국에 대대적으로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고 비트코인 앱을 처음 설치한 사람에게 30달러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인에 투자해본사람이라면 누구나 걱정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문제점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계산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물건값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 국민 10명 9명은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 법정통화 채택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안정화 될 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